밀리의 서재 로고 / 밀리의 서재 홈페이지

국내 성인 독서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새로운 ‘독서’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브랜드가 있다. ‘밀리의 서재’이다. 밀리의 서재는 2017년 10월 출시된 월 정액 독서 구독 서비스이다. 전자책 3만여 권과 웹툰, 리딩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 기준 약 60만, iOS 기준 약 5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간한 2018년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종이책 기준)을 따졌을 때 1994년 86.8%에서 2017년 59.9%로 무려 26.9% 포인트나 하락했다.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뜻으로, 1994년 첫 조사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기록했다. 갈수록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책으로 승부수를 던진 ‘밀리의 서재’는 독서를 ‘책 읽기’에서 ‘책 체험’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나섰다.

밀리의 서재 이창훈 팀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서에 대한 마음의 짐을 갖고 있다”라며 “새해 계획으로 다들 독서를 꼽지만 심리적,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없어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밀리의서재가 하나의 설루션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는 단순 책 읽기를 넘어 독서를 콘텐츠처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독자적인 서비스를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책 한 권을 요약해 유명인이 30분가량 책의 주요 내용을 읽어주는 ‘리딩북’ 서비스를 비롯해 채팅 형식으로 책을 읽는 ‘챗북’, 유튜브와 같은 방송에 익숙한 사용자를 위한 ‘책이 보이는 라이브’, 영상으로 책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3분 독서 클립’ 등은 밀리의 서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특히 배우 이병헌의 목소리로 녹음한 리딩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서비스 개시 일주일 만에 1만 5000명의 사용자를 모집했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 안내 / 밀리의 서재 홈페이지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과 종이책을 동시에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인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전자책에 이어 실물 종이책까지 결합된 정기구독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밀리의 서재가 업계 최초이다. 월 1만 5천900원에 전자책을 기존처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작가들의 신간이 담긴 한정판 종이책을 두 달 간격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정식 개시일은 이달 15일이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을 통해 배송될 종이책은 밀리의 서재가 직접 기획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독점 콘텐츠 ‘밀리 오리지널’ 작품이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첫 번째 종이책은 조남주·정용준·이주란·조수경·김초영·임현·정지돈 등 7명의 작가가 도시 속 랜드마크를 주제로 풀어낸 단편 테마소설집 ‘시티 픽션’이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가입자를 위한 특전도 준비되어 있다. 이기주 작가의 인문학 산책과 필사 노트 등이 담긴 가입 선물 2종을 증정한다. 또한 김영하 작가가 직접 녹음에 참여한 ‘시티픽션’ 리딩북을 단독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는 이동 중이거나 자투리 시간에는 전자책으로, 여유롭게 여가를 즐기는 상황에서는 종이책을 읽는 등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책을 읽을 수 있는 완성형 독서생활을 위해 준비된 서비스”라며 “국내 최초 작가들의 신작을 희소가치가 높은 한정판 종이책으로 받아보고,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전자책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전자책-종이책 결합 구독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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