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뷰티시장 증가

화장하는 남자 / 갤러리아 공식블로그

'그루밍족'은 패션과 미용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이제는 주위에서 남자가 눈썹을 가꾸고, 피부를 관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의 화장품 시장은 약 1조 2000억 원이며, 올해에는 1억 4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회사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 맞추어 옴므, 맨 계열의 남자 화장품 브랜드들을 런칭하고 있다.

 

화장품 남자 광고 모델 / 바닐라코 공식홈페이지

11번가와 지마켓, 올리브영 등의 뷰티 시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업계들의 매출액은 지난 수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특히 올리브영은 남성 화장품 매출액을 연평균 40% 증가를 달성함으로써 그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기존의 남성 화장품 매출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던 보습, 스킨케어 제품을 넘어 파운데이션, 아이브로우 등의 색조 화장품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브랜드들은 그에 맞춰 상품군 강화를 하고 있다. 본인의 개성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Z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만큼 소비 시장의 트렌드도 그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올리브영과 시코르만 등의 화장품 업계는 화장하는 남자들을 위한 그루밍족 공간을 따로 확보해 놓았다. 또한 서울교통공사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남자 화장실에 파우더룸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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