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맥심 리스테이지' 진행해

동서식품의 대표 브랜드인 맥심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무민과의 콜라보를 펼쳤다. 무민(Moomin)은 글로벌 유명 캐릭터로, 흰 피부에 귀엽고 포근한 이미지로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맥심은 이 점을 공략하여 ‘맥심X무민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맥심 화이트골드 등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각 제품과 디자인에 무민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맥심X무민 콜라보 / 동서식품

더불어 무민 캐릭터를 적용한 7가지 디자인의 스페셜 굿즈도 출시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보온병, 무드등, 푸드 컨테이너 등 총 4종의 굿즈가 제작됐다. 무민과의 협업은, 카카오프렌즈, 키티버니포니에 이은 맥심 커피믹스의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으로 알려졌다. 주요 소비자층인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나아가 맥심은 2015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모카골드 팝업 카페’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이 카페는 인스타 사진 맛집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끌었으며, 1989년부터 시작된 맥심의 역사와 전문성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모카라디오 / 동서식품

모카골드 팝업 카페는 매년 다방, 책방, 우체국 등으로 콘셉트를 바꾸며 소비자의 니즈를 따라가고 있다. 맥심 모카골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 콘셉트로 제작된 이 공간은 SNS 맛집으로 통하기도 한다. 특히 지난해 합정동에 오픈된 모카라디오는, 실제 라디오 방송국처럼 운영되면서 많은 집중을 받았다. 실제로 2개월의 운영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755명, 총 11만 557명이 찾아 추억을 만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매년 달라지는 밀레니얼 세대의 입맛을 잡기 위해 동서식품은 4년마다 맥심의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하는 ‘맥심 리스테이지’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제6차 맥심 리스테이지에서는, 설탕 함량을 25% 줄인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와, 설탕을 100% 뺀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1989년 '맥심 모카골드'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커피믹스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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