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매출 방어 성공해

최근 홈플러스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해결책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의 아이디어 상품 소개하는 직원들 /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저번 달 출시한 ‘짜지 않은 몸통 건오징어(130g/4미/9990원)’는 오징어 다리가 아니라 몸통만 있는 제품이다. 오징어 다리는 질겨 잘 먹지 못하는 중 장년층 소비자를 고려하여 몸통만을 판매한 것이다. 이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와, 이달 홈플러스 건오징어 매출은 전년 대비 45%나 증가하였다.

나물 반찬을 통조림으로 만든 ‘나물캔 4종(120g/고구마순/시래기/곤드레/고사리/1980~3300원)’도 출시했다. 반찬을 사더라도 기한 안에 다 먹지 못해 버리는 1인 가구를 위해 유통 기한이 긴 통조림 형식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나물캔은 원래 20개 점포에서만 판매하였지만 문의가 폭증하여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로도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가 자체 제작한 ‘순수 국물용 멸치 다시팩(10g/20봉/5990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육수를 내기 편하게 국물용 멸치를 10씩 소분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번거롭지 않고 편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 마트는 실적 방어를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니즈를 저격함과 동시에 재치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 대형 마트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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