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필(必) 환경! 에코슈머들을 저격하는 친환경 마케팅

클린마운틴365의 사진 / 블랙야크스토리 홈페이지

환경이 간과해서는 안 될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면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 즉, 에코슈머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친환경이 라이프스타일의 화두가 되었으며 등산에서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등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컨셔스(Conscious) 트레킹족’, 즉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은 산을 오르는 활동을 SNS에 ‘#클린산행’, ‘#트래시태그’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활동을 공유하며 참여를 유도한다. 이 같은 트렌드는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BAC)에서도 확인되는데, 이들은 2013년부터 8년째 산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AC도전단 15만명과 함께 365일 깨끗한 대한민국 명산 만들기 ‘클린 마운틴365’를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직접 산에 오르며 산악인들이 버린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캠페인이다. 블랙야크는 지난달 30일 ‘클린마운틴 365’캠패인의 일환으로 BAC도전단과 함께 울산의 고헌산과 백운산을 오르며 정화활동을 펼쳤으며, 50여명이 참가하여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 약 310kg을 수거했다.환경이 간과해서는 안 될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면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 즉, 에코슈머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친환경이 라이프스타일의 화두가 되었으며 이는 등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등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컨셔스(Conscious) 트레킹족’, 즉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등산객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은 산을 오르는 활동을 SNS에 ‘#클린산행’, ‘#트래시태그’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활동을 공유하며 참여를 유도한다.

나우의 친환경 소재 의류 / '나우' 공식 홈페이지

이와 더불어 블랙야크는 친환경 의류 브랜드 ‘나우’를 런칭하였다. 환경을 생각하는 개념 소비가 성행하고, 이른바 패스트 패션의 유행으로 자원낭비와 환경 파괴가 심각해지면서 ‘의식 있는 패션’이라는 뜻의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ion)이 그 반작용으로 등장한 것이다. 블랙야크 나우는 ‘친환경’이라는 그룹의 핵심 정신을 표방하며, 지속가능한 라이프웨어 패션을 추구한다. 환경친화적인 무드가 나우의 기본브랜드 철학인 만큼, 나우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이 된 에코슈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난해 론칭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였다. ‘가먼트 다잉’ 기법을 적용한 아우터 제품이 대표 제품인데, 가먼트 다잉이란 염색 과정에서 필요한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정수 처리 과정에서 오염을 줄인 제작방식이다. 강준석 나우 대표는 “지속 가능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고, 공정무역, 재활용 원단, 환경 보호, 다양성 존중 등의 가치에 초점을 맞춰 경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명 ‘친환경(에코) 마케팅’은 각종 업계에서 전개된다. 의류업계에서는 글로벌 패스트 패션 업체 H&M이 버섯 뿌리, 해초류와 같은 독특한 재료로 의류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등 컨셔스 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또한 에코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종이빨대’를 도입하여 플라스틱 빨대의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리드 컵 뚜껑을 사용하는 등 에코슈머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스타벅스를 선두로 일부 편의점들도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 봉투를 종이 재질의 제품을 대체하였다. 나아가 백화점과 호텔 등에서도 일회용 우산 비닐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빗물제거기를 도입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유통뿐만 아니라 관광, 에너지, 건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必)환경’, 즉 환경 보호가 필수가 된 시대로 접어드는 만큼 에코마케팅은 더욱 강조될 것이다. 하지만, 에코마케팅을 이익만을 목적으로 악용하는 사례는 없어야 한다. ‘녹색, 친환경’ 등의 '타이틀'만 걸어놓는다면 에코 컨슈머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신뢰도 잃을 것이다. 무늬만 에코마케팅인 이미지 마케팅이 아닌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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