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예측 배송 경로 시스템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뜨거운 감자로 만들 키워드는 단연 '빅데이터'다. 데이터의 병렬화를 통해 원하는 인사이트를 최단시간으로 처리해주는 빅데이터는 시대에 발맞춰 마케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손익분기점 관객 수 달성을 알아보기 위해 과거 영화 제작비, 국가, 장르, 관객 수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개봉 6주 전에 관객 수를 예측한 인사이트를 통해 영업마케팅을 기획하는 사례가 있다.

아마존 예측 배송 경로 개념도 / KBS T 타임 캡쳐

2019년 1분기 기준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반 사이트 아마존은 빅데이터 관련 마케팅을 꽤 오래전부터 사용해왔다. 아마존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동 도서 추천 서비스, 재고 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가장 흥미를 끄는 마케팅 서비스는 '예측 배송 서비스'다. 소비자가 아마존을 통해 특정 제품을 탐색하여 머무는 시간이 평균 시간을 넘어가면 이 제품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로 간주한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1차로 생성되는 것이다. 그러면 바로 그 소비자의 과거 구매 내역, 반품 내역 등을 살펴본다. 여기서 2차, 3차 데이터가 생성된다. 앞서 언급한 데이터를 병렬화해 이전에 샀던 제품들의 가격이 소비자가 머물던 상품의 가격과 비슷하다면 고객이 그 제품을 무조건 살 것으로 예측하고 고객 주소지 근처 물류창고로 배송한다.

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로 큰 주목을 받았다. 고객의 기존 주문 검색 내역, 찜한 내역, 장바구니 내역, 반품 내역, 그리고 마우스 커서가 머무른 시간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예측 배송이라는 인사이트를 실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소셜커머스 쿠팡 등에서도 이와같은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대한민국 부동의 1위 광고회사 '제일기획'에서 빅데이터 전문기업 '컬러데이터와”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컬러데이터는 SNS, 뉴스, 이커머스 사이트의 게시글과 댓글을 취합해 지역, 성별, 연령대별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이로써 대한민국에서도 빅데이터 관련 사업 및 관련 마케팅이 큰 폭으로 성장하리라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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