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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부터 MZ세대까지 사로잡은 삼성-LG전자의 ‘뉴트로' 마케팅

기사승인 2020.07.30  08: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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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브랜드, 제품 앞세워 복고 마케팅 '주도'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뉴트로'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이전에 유행했던 레트로가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유행했던 것을 다시 꺼내 그 향수를 느끼는 것이라면, 뉴트로는 같은 과거의 것을 신상품처럼 새롭게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뉴트로는 밀레니엄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갖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같은 뉴트로 마케팅을 통해 각자의 전통과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단종된 과거 제품이나 문구를 앞세워 오랜 시간 소비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한국 대표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 소비자들의 감동과 재미를 잡은 삼성전자의 '뉴 레트로: 별세계 갬성'

삼성전자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뉴 레트로: 별세계 갬성'이라는 영상을 연속해서 게시했다. 영상들은 과거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고 소비자의 사연이나 세대별 반응을 소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지난달 24일 올라온 첫 번째 영상은 지난 1975년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순간 수상 방식 TV인 '이코노 TV'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내용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중장년층들이 이코노 TV에 얽힌 각자의 추억을 회상하고, 젊은 세대들은 처음 보는 TV를 신기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영상은 이날 기준 총 조회 수를 300만 회를 넘기며 전 세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뉴 레트로: 별세계 갬성’ 영상 애니콜편 / 삼성전자

지난 3일 게시된 두 번째 영상은 1994년 출시한 휴대전화 브랜드 '애니콜'에 담긴 사연을 주된 내용으로 제작됐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쓰시던 애니콜 휴대폰에 전화를 거는 아들의 사연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그리며, 휴대폰이 오래되어 고장 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엔지니어가 전국에 하나 남은 부품을 찾아 이를 수리해 주며 고객의 추억을 지켜줬다는 내용이다. 이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이 같은 뉴트로 콘셉트의 영상을 제작해 월 1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속편으로는 신혼 가전제품의 세대별 변천사, 1980년대에 나온 카세트테이프 '마이마이'부터 최근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까지 이어지는 음악 재생 제품 스토리 등이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과 소통을 더욱 늘리기 위해 뉴트로 감성을 담은 제품이나 굿즈, 이벤트 등을 추가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추억의 '금성 에어컨' 재소환한 LG전자…소비자를 사로잡는 굿즈 이벤트 진행

LG전자도 옛 금성의 과거 제품들과 광고 문구를 이용한 뉴트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금성은 지난 1978년 국내 최초로 에어컨 사업을 시작했으며, 1995년 상호를 LG전자로 변경했다. LG전자의 휘센 브랜드는 2000년 에어컨 세계 판매 1위를 기념하면서 탄생한 브랜드다.

LG전자는 휘센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맞아 ‘금성 에어컨’에 얽힌 사연을 보내온 고객 가운데 5명을 선정해 휘센 에어컨으로 교체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1980년대 초 금성 하이테크 칼라비전 광고에 등장한 이후 널리 유명해진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라는 문구에 재미를 더한 복고풍 배경화면을 만들어 사내 직원들은 물론 일반에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LG전자 '뉴트로' 굿즈 / LG전자

이 밖에도 금성 에어컨을 발견해 SNS에 공유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성사 로고를 재해석한 뉴트로 콘셉트의 에코백, 컵 등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뉴트로 마케팅을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MZ 세대에게는 새롭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당장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제조업 회사에 대한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은진 기자 jej9755@naver.com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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