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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째 폭우' 이재민 7274명…시설피해 2만건 넘어

기사승인 2020.08.11  02: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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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탄천주차장이 수도권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물에 잠겨 있다. 2020.8.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지난 1일부터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망·실종자 42명, 이재민 7247명이 집계된 가운데 도로와 교량, 주택 등 시설피해가 2만건 넘게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0일 오후 10시 30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인명 피해는 사망 31명, 실종 11명, 부상 8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전남 각 8명, 충북 7명, 전북 3명, 서울·충남·강원·경남·광주 각 1명 등 총 31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는 충북 6명, 충남 2명, 경기·경남·전남 각 1명 등 11명이고 부상자는 8명이다.

특히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물폭탄으로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부터 누적된 이재민은 전국 11개 시도 4200세대 7247명이다. 이 가운데 1917세대 3419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집을 잠시 떠나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대피한 인원도 4852세대 1만272명이다.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한 10일 오후 전남 구례 5일시장 인근 주차장에서 최근 5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탓인지 개 한 마리가 지친 모습으로 잠을 자고 있다. 2020.8.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소방당국은 열흘간 장비 9104대와 인원 2만6913명을 투입해 2056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1956건의 급배수를 지원하고 도로와 간판 등 5767건의 안전조치도 취했다.

전국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시설피해는 공공시설 8470건, 사유시설 1만2356건 등 2만826건이나 된다. 도로·교량 4972건, 산사태 771건, 주택 5485건, 비닐하우스 4671건, 농경지 2만7132ha 등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남부 지방에서 큰 비가 내린 지난 7일 이후에만 1만4664건의 시설피해가 집계됐다. 섬진강댐 하류 제방이 붕괴돼 주민들이 긴급대피했고 화동군 화개장터가 32년 만에 침수됐으며 부산에서는 운전면허시험장 옆 축대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피해를 입은 시설물 2만826건 중 56.1%에 해당하는 1만1691건만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전국에서 빠른 속도로 응급복구가 이뤄지고 있으나 신규 피해 접수도 많아 복구율은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22개 국립공원 614개 탐방로와 도로 74개소, 지하·하부도로 7개소, 둔치주차장 196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철도 노선은 열차 운행이 중지됐고, 중앙선은 시속 60km로 서행하며 단선 운행 중이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115편(김포 38, 김해 35, 제주 22, 여수 7, 울산 6, 양양 4, 포항 2, 광주 1)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37개 항로 51척(여수 13, 통영 11, 목포·완도 8, 제주 4, 부산 1)의 여객선이 중단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전남 구례 5일시장을 찾아 침수 피해를 입은 시장 내 배식 등 봉사활동 중인 대한적십자사 봉사자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구례지역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평균 40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공공시설 774개소와 민간시설 791개소가 침수 등으로 인해 1286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2020.8.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중대본은 호우 피해가 심각한 7개 시·군(경기 안성, 강원 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천안·아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기경보단계 '심각' 지역도 지난 7일 10개 시·도에서 16개 시·도로 확대했다.

행안부는 이날 전북·전남·경남·광주 등 4개 시도에 총 6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했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는 지난 5일 경기·충북·충남·강원에 총 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폭우와 맞물려 전국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됐던 제5호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5시경 울산 서북서쪽 1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었다. 전날 새벽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지 38시간만에 소멸한 것이다.

다만 서해상에 생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 충남, 전라 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미 전국에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중대본은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찰, 통제 및 대피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자체 및 군 등 가용인력을 동원해 피해시설과 농경지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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