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웃픈 상황, 온라인 전학

모든 일상을 바꾼 코로나가 학생들의 교육 환경 역시 바꿨다. 지난 6월부터 수도권의 초중고등학교에서는 학년별 간헐적 등교 수업이 시작되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으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원격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이 지속됨에 따라 전학마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사가 전학 온 학생을 학급 단체 채팅방 또는 게시판에 소개하고, 학급 아이들이 채팅이나 댓글을 달아 환영해주는 것이다.

학급 게시판에서 전학생을 소개하는 교사 / 네이버 블로그 '옥동진 선생님의 블로그'
게시판 댓글로 전학생을 환영해주는 학급 친구들 / 네이버 블로그 '옥동진 선생님의 블로그'

학급 친구의 얼굴도 모른 채로 수업을 받는 현 상황에 대해 많은 학생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온라인 전학을 직접 경험해 본 한 중학교 학생은 “친구들 얼굴을 못 봐서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학을 와서 새로운 친구들을 빨리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며 “빨리 코로나가 끝나 정상적인 수업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