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코리아 9월호, 전국 각지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다

패션잡지 보그(VOGUE) 코리아가 이번 달 발행한 화보가 연일 화제이다.

보그 코리아 9월 호는 전문 모델 대신 100세 전후의 할머니들이 장식했다. ‘희망’이라는 주제 아래 순창, 구례, 곡성, 담양에 사는 8명의 할머니들의 사진을 담았다.

보그 코리아 측은 “할머니의 시골집에서 고운 한복을 입혀 모양도 내고 꽃과 함께 촬영해 잡지에 싣고 액자로 만들어 기념 선물로 전달하고 싶었다”며 그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꾸미고 사진을 찍을 일도 없는 할머니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는 것. 시니어 모델이 아닌 일반인 할머니들을 모델로 섭외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꽃처럼 곱디고운 우리 할머니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처럼 할머니들은 다채로운 색의 한복을 입고 꽃과 함께 활짝 웃고 있었다. 사진과 함께 각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사연도 잡지에 실렸다.

보그 코리아는 “꽃 같은 세월은 아니지만 꽃처럼 피어 계신 할머니에게서 희망이 보이지 않느냐”면서 화보의 기획 의도를 설명한다.

보그(VOGUE) 9월호 화보 중 / 보그 코리아 제공
보그(VOGUE) 9월호 화보 중 / 보그 코리아 제공

 

‘희망’이라는 주제를 색다르면서도 의미 있게 풀어낸 보그. 해당 화보는 ‘지금까지 봤던 화보들 중 제일 멋지다’, ‘보다가 울컥했다’며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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