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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다시 열었지만 2학기도 첩첩산중…"언제든 학교 멈출 수 있어"

기사승인 2020.09.22  07: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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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교수업이 재개된 지난 21일 서울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면 원격수업을 이어오던 수도권 학교가 다시 교문을 열었다. 어렵게 등교수업을 재개했지만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와 추석 연휴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21일) 수도권 유·초·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수업을 시작하면서 전국에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123개교에 그쳤다.

지난 18일 기준 7018개교에서 6895개교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소재 학교들이 등교수업을 재개한 것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던 지난달 26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 등이 문제점으로 떠오르자 등교수업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일주일이라 해도 등교 재개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을 앞두고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교육부는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20~30%까지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학부모 사이에서 원격수업에서도 학생과 교사 사이에 상호작용이 늘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다.

일선 학교에서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두고 벌써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 소재 한 중학교 A교사는 "실시간 쌍방향을 위한 시설이 학교에 부재해 당장 늘리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교원단체에서도 반발이 거센 상태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교육부가 수업 형태를 여러 방식으로 할 수 있다고 열어놨지만 장비와 시설 문제가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학교도 등교수업을 재개한 지난 21일 경기 군포시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등교하고 있다./뉴스1 © News1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소통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개별 교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피드백을 늘릴 수 있게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본부장은 "교사들이 힘들더라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려는 노력도 반드시 뒤따라줘야 한다"라며 "그렇게 하려면 학교에 자율성을 주고 여러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제시한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28일~10월11일) 이후 초등학교·중학교 1학년 매일 등교를 두고도 교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두 학년이 새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매일 등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추석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학교 방역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난 두 차례에 이르는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모두 연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전국적 이동이 발생하는 추석 이후 재확산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교육당국이 대면수업 확대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라며 "재난 상황에 따른 혁신적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미발령자를 동원해 유휴공간·교실이 있는 곳은 조금이라도 분반을 해서 밀집도를 떨어뜨리는 등 대면수업이 가능한 조건을 하나씩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 대변인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중장기 과제로만 보는데 그렇지도 않다"면서 "아무런 변화 없이 등교 확대만 추진한다면 언제든 다시 학교가 멈출 수 있다"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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