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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카카오M 신종수 본부장 "카카오TV, 가장 영향력 있는 동영상 서비스 목표"

기사승인 2020.09.22  10: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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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카카오M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지난 1일 카카오TV가 론칭, 콘텐츠 시장에 대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TV와 유튜브, 또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Over the top)로 확장되던 영상콘텐츠 시장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카카오TV라는 새 창구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카카오TV는 형식과 구성에 구애받지 않는 플랫폼의 이점을 무기 삼아 더욱 날것의 소재를 더욱 과감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포맷과 구성의 자유로움 속에서 '페이스아이디' '연애혁명' '찐경규' 등의 콘텐츠를 제공, 론칭 일주일 동안 1300만조회수라는 성과를 거두며 돛을 올렸다.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공룡으로 부상한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를 총괄하는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서면인터뷰를 통해 카카오M이 모바일 라이프 환경 속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영상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하 신종수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일주일간 콘텐츠 누적 조회수 1300만회를 넘었다. 이 추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론칭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표적으로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하며 고무적인 성과로 보고 있다. 콘텐츠에 대해서도 한번이라도 본 시청자들은 예능, 특히 세로형 예능이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호평이 있고, 드라마 두 편에 대해서도 기존 웹 드라마의 퀄리티를 뛰어넘으면서도 TV드라마와는 다른 소재와 포맷을 보여주는 신선한 시도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다만 아직 카카오TV 오리지널을 전 국민적으로 시청하거나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좀 더 대중적인 인지도와 콘텐츠 경험을 만들어나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통감하고 있다.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카카오M의 거대 인프라에 대한 업계의 반감도 컸다. 일주일간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카카오M이 밝힌 '좋은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를 실감한 부분이 있다면.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전세계 동영상 콘텐츠 시장을 모두 잠식해들어가는 상황에서 오히려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를 고민하고 지원하고 규제를 없애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카카오M의 인프라 확보는 이런 경쟁력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해외의 거대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자들이 갖지 못한 우리만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역량에 해당되는 부분들을 영입, 투자, M&A의 형태로 인프라화 하고 있다. 카카오M이 선보일 카카오TV를 통한 시너지는 오리지널 콘텐츠 론칭 라인업에도 있지만 올 연내에 선보일 콘텐츠들을 통해 더욱 가시화 될 예정이다. 일단 론칭 라인업에 자회사 아티스트들을 출연시키면서 내고 있는 시너지가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TV '톡이나 할까'에는 BH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박보영씨가 출연했고, '연애혁명'의 핵심 역할로 킹콩by스타쉽 이루비씨, 크래캐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 멤버 영훈씨 등이 출연하며 새로운 신인 연기자 발굴이라는 시너지도 냈다. 음악사업과의 시너지에 있어서는 OST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가있다. 이 외에도 콘텐츠 스타가결합된 커머스 사업, 인프라를 통한 오디션 콘텐츠 등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카카오TV 론칭을 알리는 콘텐츠들을 구성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한 기준은 무엇이었나. 

▶카카오TV 오리지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첫번째 동영상 서비스의 후발 주자로서 유저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다른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는 오직 카카오TV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모바일에 가장 최적화된 동영상 콘텐츠 포맷이 아직 시장에 확고하게 존재하지 않고, 이에 대한 연구와 시도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이 부분을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자체적으로 시도할 수 밖에 없었다. 첫번째 현재 동영상 콘텐츠 사업자와 시장이 다 채워주고 있지 못하는 고객들의 숨은 니즈는 무엇인가, 두번째 모바일이 제1매체가 되었지만 아직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포맷은 충분히 시도되지 못한 영역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집중과 차별화 이 두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론칭 콘텐츠는 주로 스타들이 많이 출연했는데, 카카오TV의 성과를 분석할 때 새로운 포맷 등 도전과 스타 마케팅 중 어떤 것이 더 주효했다고 생각하나. 

▶두 가지 부분이 적절히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고 보고 있다. 분명 팬덤을 가진 스타들이 이슈성을 만드는 데에도, 초기 트래픽을 만드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스타들만 출연했다면 기존 TV 콘텐츠와 차별화된 부분을 느끼기 어려웠을텐데, 모바일에 특화된 차별화 된 포맷과 접목했기에 TV 콘텐츠와도 유튜브 콘텐츠와도 다른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는 좋은 크리에이터들의 참신한 기획과 과감한 시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카카오M © 뉴스1


-카카오TV 플랫폼의 차별점, 강점은 무엇인가.

▶카카오TV의 차별점은 Δ모바일이 제1매체가 된 미디어적 환경에 맞춰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를 지향하는 것 Δ UGC가 아닌 TOP 크리에이터들의 퀄리티가 보장된 콘텐츠를 통해 광고주들에게 Brand safety(광고주 입장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보장해줄 수 있는 콘텐츠에만 광고가 집행되는 것) IMC 캠페인 (퀄리티 보장된 Hit IP를 중심으로 광고주의 다각화된 광고 캠페인을 전개) 데이터 (정교화된 타깃팅과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광고 집행) 를 만족시키는 매체가 되는 것 Δ다각화 된 BM(광고/커머스/IP세일즈)을 통해 TOP 크리에이터들이 좋은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지속해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이 세가지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은 전국민이 사용하는 플랫폼이기에 여타의 OTT와 달리 접근성이 매우 높고, SNS 메신저 기반이기에 소통/공유 등 모바일 지향 콘텐츠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고, 콘텐츠와 커머스의 연동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TV 콘텐츠가 기존 방송 통신 심의를 받지 않는 점이 콘텐츠의 차별성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카카오TV는 전국민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내부의 엄격한 심의기준을 세워 자체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TV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이기 때문에 유튜브와 동일하게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소위에서 관할하고 관련된 규제를 받고 있다.

-카카오TV 콘텐츠를 기존 방송 통심 범위 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업계의 일부 시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유튜브와 비교했을 때 국내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해외 기업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해도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역차별까지 안고 가게 된다면 글로벌 서비스와의 경쟁은 포기해야 하는 영역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카카오M 제공© 뉴스1


-카카오TV의 목표는 무엇인가. 

▶카카오TV의 장기적 목표는 이미 1매체가 모바일이 된 환경 속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영상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아주 크고 먼 꿈이고, 일단 첫 걸음을 뗀 현재에 있어서는 일단 카카오TV의 존재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동영상을 소비할 시간이 생겼을 때 찾아보는 우선 고려대상 안에 들어가는 것이 1차 목표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카카오TV는 여러 트랙의 글로벌 전략과 단계적 접근을 하고 있다. 1차적으로 해외는 서비스 단위가 아닌 콘텐츠 단위의 IP 세일즈를 통해 글로벌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파워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카카오TV의 콘텐츠들이 스타들에 기반하고 있기에 IP 단위의 세일즈가 활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더해서 해외에서도 OTT 서비스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방송 규격이 아닌 좀 더 다른 포맷의 콘텐츠를 찾고 있어서 이런 부분에 있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 플랫폼 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왔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론칭하면서 세일즈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후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형태도 검토하고 있으며, 콘텐츠 단위로 글로벌에 진출한 카카오TV의 콘텐츠들이 각 글로벌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콘텐츠 파워를 바탕으로 저희가 검토하고 있는 다양한 전략들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 시장은 어떻게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하나. 

▶MZ세대 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서 모바일은 이미 제1매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동영상 콘텐츠에 있어서는 모바일에 특화된 투자가 이제까지는 미약했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 영화와 TV의 수익구조를 따라가지 못해서이고, 모바일 특화된 콘텐츠 시장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에 있어 CD와 레코드가 훨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주지만 사용자 편의성에 의해 걷잡을 수 없이 디지털음원으로 사용자들이 이동을 했고,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사업구조가 형성되지 못해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시장을 주도하게 되면서 이전 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내게 되었다.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수익구조가 미약하지만 결국 이용자의 니즈에 따라 시장은 빠르게 이동할 것이고, 거기에서 제대로 된 사업구조를 만들어내는 자가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대열에 카카오TV가 서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고, 과감하고 모험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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