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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발탁한 세바스찬 승 "온디바이스 AI가 목표"

기사승인 2020.12.23  07: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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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지난 11월 3일 열린 삼성 AI 포럼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11.3/뉴스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삼성전자의 기술 초점은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프린스턴대 뇌과학연구소·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6월 삼성전자의 통합 연구조직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영입된 인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입한 'AI 석학'이기도 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승 소장은 최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와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의 AI 기술 초점은 데이터센터와 원격 통신 없이도 스스로 스마트한 기기를 개발하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상호 작용성과 제어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AI 기반의 머신러닝이나 음성인식 등의 알고리즘은 대부분 클라우드 방식을 따르고 있다. 수많은 데이터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데이터센터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다시 저장하며 소통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은 무선통신 접속 장애나 원격 해킹 등의 이유로 사생활 침해 같은 프라이버시 논란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의 반응속도 지연이 발생해 정상적인 서비스 사용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승 소장이 언급한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나 태블릿PC 등의 기기 자체에서 유·무선 통신에 접속하지 않고도 작동이 가능한 AI 기술을 일컫는다.

이에 대해 승 소장은 "온디바이스 AI는 디바이스에서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응답을 가능하게 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승 소장은 AI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사용자와 기기간의 상호작용을 가능한 한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음성 명령으로 각종 생활가전 제품을 편리하게 제어하거나 스마트워치를 통해 수시로 건강을 점검하는 등을 의미한다.

특히 승 소장은 '다중모드 상호작용(Multimodal interaction)'이란 개념이 현재 삼성전자 AI 연구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중모드 상호작용이란 사용자와 디바이스간에 시각, 음성, 터치 등 다양한 종류의 상호작용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8월 열린 '제4회 삼성보안기술포럼'에서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8.18/뉴스1


이는 시청각 장애인들처럼 정상적인 디바이스 활용이 어려운 이들을 배려하기 위해 기술 접근의 문턱을 낮추는 '디지털 포용'과도 맞닿아 있다.

승 소장은 지난 6월 삼성전자의 통합 연구조직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그는 한국을 비롯해 13개국에 퍼진 15개 글로벌 R&D 센터와 7개 AI연구센터의 융복합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

2018년에는 삼성리서치 CRS(최고연구과학자) 자격으로 삼성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에 대한 자문을 맡기도 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미국에서의 교수직과 삼성전자 부사장직을 겸임하도록 허용하는 '파격적 대우'를 해주기도 했는데 이같은 인재 영입 과정에서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지가 뒷받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승 소장은 프린스턴대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다. 학계와 산업계를 모두 경험하고 있는 그는 "모두가 혁신을 위한 경쟁력 있는 엔진과 같다"며 "과학자들은 자금을 얻기 위해, 기업은 수익을 위해 경쟁하는데 이는 모두 창의성을 요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경망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승 소장은 "20년 전 MIT 연구소에서 신경칩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고 당시 네이처 표치에 실렸다"며 "많은 동료들이 당시에 신경칩을 공상과학 소설로 치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것들이 일상 기술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 소장은 내년 1월 11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국제가전전시회) 2021' 프레스 컨퍼런스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AI, 5G 등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보다 나은 일상'을 돕는 삼성의 최신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2019년 4월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왼쪽에서 두번째).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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