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다.

착한 소비와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고 있는 요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사람들의 의미있는 소비 문화를 실현해주는 플랫폼이 있다. 바로 2011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서비스를 런칭한 텀블벅(Tumblbug : 꿈을 모으는 쇠똥구리)이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의미한다. 

텀블벅 / 사진 제공 : 텀블벅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텀블벅은 영화, 디자인, 음악, 건축, 패션, 테크놀로지 등 각종 창조적인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인터넷과 SNS에 공개해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후원을 받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제공한다. 텀블벅에는 누구나 프로젝트를 올릴 수 있다. 졸업 작품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작가, 영화제작자,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창조적인 시도를 모두 수용한다.

텀블벅의 크라우드펀딩 방식은 먼저, 창작자는 제안서를 공개하고 모금액 목표와 마감일을 정한다. 자신의 프로젝트 페이지에 비디오나 사진 등의 미디어를 활용해 진행하는 작업을 간단히 설명하고, 작업을 통해 만들어질 인형, 배지, 티켓 등의 다양한 옵션을 후원에 대한 보답으로 제시한다. 후원자들이 이 옵션을 미리 구매함으로써 해당 프로젝트가 완성될 수 있는 기금이 조성된다. 텀블벅에 올릴 수 있는 모든 프로젝트는 창조적인 작업에 기반을 둬야 한다. 소송비 모금이나 단순 후원금을 모으는 막연한 형태로는 펀딩받을 수 없다. 유형적인 결과가 눈에 보여야 실제 후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텀블벅만의 차별 포인트이다. 프로젝트는 제한된 시간 동안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진행에 들어간다. 목표 금액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그 프로젝트는 누락된다.

텀블벅은 프로젝트 진행자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일반인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므로 소문을 듣고 찾아와 후원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그만큼 창작자는 텀블벅을 통해 각양각색의 후원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 됐고, 후원자들에게는 단순 구매가 아닌 프로젝트 제작 시점부터 직접 참여해 출시일에 처음으로 창작물을 받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받고 있다. 현재 텀블벅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와 창업자들이 이용하는 펀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약 3800개의 창조적인 시도가 펀딩에 성공했다.

텀블벅은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창작자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며, 후원자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소비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제공해주고 있는 텀블벅,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특별함을 줄지 기대가 된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