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내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객의 '입맛'에 맞춘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점이 있다. 바로 써브웨이(Subway)다.

써브웨이는 올해 2월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 '셀럽's Pick'을 선보였다. 연예인들이 즐겨 먹는 레시피로 만들어진 '셀럽's Pick'은 스타의 이름을 메뉴 이름에 함께 넣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출처 - 써브웨이코리아 홈페이지 (https://www.subwaykorea.co.kr:444/main/main.aspx)

실제로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써브웨이 주문 시 벌어지는 민망한 상황을 기재한 게시글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의 게시자는 써브웨이에서 새로 생긴 박재범 메뉴를 주문하려면 "박재범 에그 마요 추가해주세요"라고 말해야 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게시글에 공감하며 "박재범 30cm요", "박재범에 소스 어떻게 해드릴까요?" 등의 말과 함께 자신의 경험담을 늘어놓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그레이', 5월에는 '하하', 10월에는 '박재범'의 메뉴가 판매됐다. 

써브웨이가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었던 것은 아니다. 메뉴를 고르면 완성돼 나오는 다른 프랜차이즈점과 달리 직접 선택해서 만들어 먹어야 하는 문화가 한국 시장에선 낯선 풍경이었기 때문이다. 써브웨이는 대중에게 친숙해지기 위해 드라마 PPL이나 스타 마케팅으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최근 온라인에선 써브웨이를 맛있게 즐기기 위한 '꿀조합' 메뉴를 알려주는 글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새로운 음식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써브웨이의 전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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