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타이어’의 효과적 기업 이미지 구축 전략

  


지난 11월 8일 ‘미쉐린 타이어’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을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쉐린타이어'의 고객 사랑과 혁신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마케팅은 당장 타이어가 필요한 고객이 아니더라도, 모든 잠재적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감동과 호감을 심어준다.

 1889년 설립된 전통 깊은 프랑스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타이어'는 친근한 캐릭터 비벤덤으로 우리나라 고객들에게도 익숙하다. '미쉐린타이어'는 매년 전세계 도시를 선정해 여행 서적인 ‘미쉐린 그린북’과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미쉐린 가이드’를 발행하고 있다. 1900년대에는 자동차가 흔하지 않았다. 이에 미쉐린 형제는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타이어 교체 방법과 주유소의 위치, 맛있는 레스토랑과 숙박시설 등알려주는 책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탄생한 ‘미쉐린 가이드’와 ‘미쉐린 그린북’은 고객 사랑과 고객과의 소통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서울이 선정돼 지난 11월 8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이 발간됐다.

'미쉐린타이어'는 지난 2017년 6월 13일에서 6월 15일에 걸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 국제적 자동차 심포지움인 ‘Movin' On 2017’에서 혁신적 기술연구를 담은 ‘비전(VISION) 콘셉트 타이어’를 선보였다. 공기를 충전하지 않아 수명이 연장된 ‘에어리스 타이어’ 개념을 발전시킨 콘셉트이다. 사람의 폐포 구조를 본뜬 내장재는 생분해성 유기물질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가능하며, 특수한 구조가 견고함과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또한 장착된 하이테크 센서를 통해 어플과 연동해 타이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용 3D프린터와 연동되어 지면의 특성에 따라 즉시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을 변경할 수 있고, 트레드가 마모된 경우 새로운 트레드를 덧씌워 ‘재충전’할 수도 있다. 이런 콘셉트의 타이어가 언제쯤 정식으로 만들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콘셉트 전시를 통해 '미쉐린타이어'는 고객의 편리함과 안전,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는 회사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