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오리온은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인 캔디인더스트리에서 ‘제과업계 글로벌 TOP’에 선정되었다. 전 세계 제과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오리온은 2조 3천86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오리온은 현재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 제과업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수의 글로벌 제과 기업들이 중국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오리온의 스낵, 파이 등 주력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다. 베트남에서도 오리온 스낵, 파이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 이란과 러시아 역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1993년, 북경사무소를 개설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북경 인근 람팡공장을 시작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까지 범위를 넓혀 공장을 개설하였다. 2014년에는 센양공장을 가동하여 동북 3성 공략에 박차를 가했고 제조 공장을 베이툰에 세워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1995년, 초코파이를 베트남에 수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호치민에 생산공장을 설립하여 베트남 연매출 1천 억 원을 돌파한 이래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앞으로의 베트남 시장 공략을 토대로 동남아 전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서의 공략은 러시아 사람들의 디저트 문화를 바탕으로 1993년 초코파이를 내세워 러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에 있다. 2006년 뜨베리 생산기지를 시작으로 노보에 생산기지를 세워 러시아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동유럽권은 물론 EU시장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글로벌 제과 기업으로써 중국 법인의 업무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에 회사 전체의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베트남, 러시아에서는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혀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오리온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해외 법인의 매출 호조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천공장의 조속한 복구 및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 신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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