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브앤비의 대표브랜드, 닥터자르트

해브앤비 대표 이진욱 출처:매일경제&mk.co.kr

‘닥터자르트’는 중소기업 해브앤비의 화장품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브랜드이다. 화장품 브랜드가 많은 한국에서 닥터자르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라는 점도 한몫했다. 더마코스메틱이란 일반화장품과 피부과용 바르는 의약품 사이에서 피부과학적 해결책을 제시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닥터자르트의 ‘세라마이딘’ 제품은 강력한 보습을 특징으로 한 제품이고, ‘시카페어’ 는 피부 회복이 특징인 제품이다. 소비자들은 피부과 약처럼 믿음이 가는 이 제품들에 지갑을 열었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닥터자르트는 대표적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었다.

닥터자르트의 해외시장 진출도 남달랐다. 이들은 글로벌한 기업을 목표로 창업초기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2004년 설립을 시작으로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집중하다가 2011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활동 반경을 크게 넓혔다. 당시에 타 경쟁 회사들이 중국시장을 겨냥했을 때 닥터자르트는 뷰티산업의 중심인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갔다. 미국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에 입점을 한 이후, 닥터자르트는 비비크림 2가지만을 가지고도 세포라 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후 제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는 세포라에서만 연 매출 2000만 달러(224억 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에도 유럽, 중동, 멕시코, 중국에서 세포라 매장을 통해 외국 소비자들과 만나며 한국화장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

해브앤비와 에스티로더 계약체결하는 모습_출처:여성신문

이러한 결과로 2015년 이진욱 해브앤비 대표는 국내 최초로 에스티로더와 글로벌 사업 파트너 자격으로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되었다. 이어 미국의 뷰티 패션 전문 매체인 'Women’s Wear Daily'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순위’에도 진입했다. 이진욱 대표는 닥터자르트를 ‘아이폰’과 ‘유니클로’처럼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신뢰성과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 닥터자르트의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았을 때, 이진욱 대표의 목표는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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