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미러볼이 마케팅의 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2’에서 윤아가 파티 미러볼로 홈파티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근, 홈파티를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미러볼이나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수요와 공급이 모두 늘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EDM 음악이나 파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고 마니아층도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진 출처=pixabay]

지난해, 프링글스는 연말을 맞아 ‘프링글스 미러볼’을 5000개 한정으로 제작해 전국 할인점과 편의점 등에서 프링글스 고객들에게 무료로 증정했다. 프링글스 큰 캔(110g) 6캔을 구매한 후 카카오톡에서 프링글스 플러스 친구를 등록하여 안내에 따라 구매 인증을 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미러볼은 프링글스의 원통형 캔 입구에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되었다. 제작사 측은 재미를 기반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을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 말했다. 때문에 메인 타깃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인스타그램을 위주로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확산시키고자 했다. 프링글스는 트렌드에 맞는 홈파티용 미러볼을 통해 소비자들의 바이럴 마케팅을 유도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프링글스 미러볼 [사진 제공=프링글스]

배스킨라빈스는 13일부터 화이트데이 시즌에 맞춰 츄파춥스와의 협업으로 ‘츄파춥스 파티 미러볼’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패밀리 사이즈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츄파춥스 파티 미러볼’을 1900원에 제공하는 행사로, ‘츄파춥스 스트로베리 앤 크림’ 사탕 모양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배스킨라빈스 역시 2030 세대의 ‘홈족’ 트렌드에 맞춰 파티용품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배스킨라빈스 미러볼 [사진 제공=배스킨라빈스]

집에서 모든 걸 해결하는 '홈족' 트렌드에 부합하는 소형 파티 미러볼. 2030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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