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의 마케팅

국내에 저가 항공사가 증가하면서 각 저가항공사의 고객유치 전략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6개의 LCC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들은 3조6316억 원의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35% 정도 확대된 규모였다. LCC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각 항공사는 자사만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댄스챌린지 출처: 제주에어

제주항공은 이번 달에 자사 모델인 동방신기 콘서트에 제주항공 고객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동방신기의 REFRESH 댄스를 따라 추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을 동방신기 콘서트에 초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항공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사연 공모를 통해 깜짝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행사도 매년 진행해왔다. 만우절에는 정형화 된 항공승무원의 모습이 아닌 개성 있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고객들의 여정에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단체항공권 예약서비스 이벤트 출처: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만화콘텐츠를 통해 승객들과의 소통을 하고자 한다. 티웨이의 ‘티니버스’는 티웨이 항공 승무원들로 이루어진 카툰팀이다. 이들은 티웨이 항공 서비스와 관련한 내용을 알기 쉽게 만화로 그려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내지에 연재되는 이 티니버스의 만화는 승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고 있다. 또한 티웨이는 단체항공권 예약서비스 런칭 기념 이벤트로 10명 단체 예약 시 1명, 20명 예약 시 2명에게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서울의 민트패스 출처: 에어서울

에어서울은 국내 최초로 연간 회원권 형식의 여행 패스 상품인 ‘민트패스J’를 출시했다. 이는 연간 항공권 개념으로 일정 금액을 내면 1년간 원하는 시점에 정해진 횟수만큼 여행할 수 있다. 민트패스J는 에어 서울이 운행하는 일본 7개 도시 노선에만 이용할 수 있다. 3월 말에만 해도 에어서울이 예상했던 1000명을 훨씬 넘어 7000명 정도가 신청하며 에어서울만의 성공적인 이벤트가 되었다.

저가 항공사의 가장 큰 이점은 저렴한 가격의 비행기 표이다. 항공사들의 여러 이벤트나 기간을 잘 잡으면 정가보다도 더 낮은 가격의 비행기 표를 얻을 수도 있다. 이런 매력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으나 최근에는 저가 항공사의 증가로 항공사마다 개성을 담은 서비스나 상품을 출시해 고객을 끌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저가 항공사들의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여행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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