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확대로 지난해 중국에서만 매출 1000억 원 넘겨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국산 14번째 신약인 항궤양제 '놀텍'을 개발해 2009년 신약개발대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국산 18번째 신약인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개발한 바 있는 R&D 중심 제약회사이다.

 

*출처: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3038

  일양약품은 일찍이 중국에 2개의 자회사를 설립하고 대(對)중국 수출을 시작했다. 1997년 설립된 통화일양보건유한공사와 1998년 설립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292억, 726억을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 진출 이후 최초로 자회사 2곳을 합하여 매출 1000억 원을 넘기는 쾌거를 이뤄냈다.

  일양약품은 올해 중국에 새롭게 출시할 신약도 준비하고 있다. 국산 18호 신약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백혈병치료제인 ‘슈펙트’이다. 중국 백혈병 치료제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입을 위해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시장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놓칠 수 없는 거대한 시장이다. 매년 1만2000명 이상의 백혈병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를 기존의 다국적 제약사 백혈병치료제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하여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출처: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845

  중국은 제약 산업에서 ‘파머징 마켓’으로 각광 받고 있다. ‘파머징 마켓’이란 '제약'(Pharmacy)과 '신흥'(Emerging)을 합친 신조어로 중국, 중남미, 러시아, 인도 등 경제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는 신흥국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양약품이 파머징 마켓으로의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매출 증가는 물론 기업 가치도 높이고 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산 신약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제약회사들이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의 '중국 의약품시장 진출 세미나'에 참가한 에이튼 박사는 "중국을 진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중국 시장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 비해 규제 정책 등에 대한 변화의 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주시하면서 진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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