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컨시어지 전문 스타트업 기업인 와이더스코리아, 병원과 외국인 환자 사이 원활하게 연결해

출처_와이더스코리아

 한류열풍이 의료분야에까지 닿아 전세계에 K-메디컬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의료관광 경쟁 국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의료관광 컨퍼런스 ‘IMTJ Medical Travel Summit 2018’에서 한국이 ‘올해의 의료관광 목적지’ 대상을 수상하였다.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첨단 의료기술을 경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한국은 지금 의료관광의 중심지로서 발전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들은 의료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하여 치료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체험, 음식, 쇼핑 또한 경험하기 때문에 ‘의료관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는 물론이고 중동국가에서도 의료관광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다.

급증하는 국내 중동 환자 수와 의료비(출처_한국보건산업진흥원)

그 중 주목해야 할 국가는 중동국가들이다. 의료관광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동환자들의 수는 2011년 아랍에미리트에서 국비 의료비 지원이 시작된 이후 1명에서 2017년 849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또한, 중동국가의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한국에 올 때 혼자 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다수가 형제자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여 1달 이상 체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료비뿐만 아니라 숙박, 관광에 소비하는 비용이 많다.

 와이더스코리아는 이러한 중동국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와이더스코리아는 다양한 국적의 환자들 중에서 주로 중동국가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역, 호텔 예약, 택시 배차 등 한국에서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환자와 병원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중동 환자들이 우리나라에 방문했을 때 가장 불편한 점은 역시 언어이다. 와이더스코리아는 전체 직원 27명 중 17명이 아랍어 전공 통역사로 이루어져 있어 중동환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이어나가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와이더스코리아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삼성 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6곳과 업무 협약을 맺어 병원의 환자들에 대한 비의료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엔, 페어시스코리아 등과 제휴를 맺어 의전서비스와 고급차량을 지원받아 더 좋은 서비스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K-메디컬시장이 발전하면서 점점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을 찾아오고 있다. 그들에게는 훌륭한 의료기술과 의료진도 중요하지만 아프고 힘든 몸과 마음을 보듬어주는 편안한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 와이더스코리아는 외국인 환자들의 이러한 마음을 알아채고 그들에게 한국 의료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 주어 우리나라의 의학 기술을 전세계로 전파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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