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서환 마케터 /출처: CEO TIME

 

 마케팅은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각각의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이러한 마케팅 분야는 오래전부터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왔으며, 따라서 마케팅 분야의 거장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국외의 마케팅 거장으로는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 마케팅에서 획기적인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을 발표한 '알리스 잭트라우트' 등이 존재한다. 

 국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수많은 마케팅 거장들이 존재하며 수많은 마케팅 거장들 중 빠질 수 없는 인물은 바로 '조서환 마케터'이다. '조서환 마케터'는 현재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포럼의 회장이며, 30년 넘는 시간을 마케팅 분야에 있으면서 '하나로 샴푸', '2080 치약', '쇼(SHOW)' 등 다양한 상품을 히트시켜 마케팅 분야에서는 살아있는 전설로 꼽힌다. 

 조서환 마케터가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1981년 애경산업에 입사한 뒤였다. 조서환 마케터가 애경산업에 입사할 당시, 생활용품 업계에서는 샴푸와 린스의 기능을 합쳐놓은 올인원 제품이 인기였다. 

 하지만, 애경은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후발주자였으며, 조서환 마케터는 올인원 제품의 특징을 잘 살린 이름인 ‘하나로 샴푸’를 출시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즉, 탁월한 제품명을 통해 늦은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지도를 갖고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하나로 샴푸’의 히트로 명성을 떨치게 된 조서환 마케터는 외국계 기업에 스카웃되었다. 그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영국 '유니레버'의 마케팅 전략팀장, 미국 '다이알'의 마케팅 이사, 스위스 '로슈'의 마케팅 이사로 근무하며 마케터로써 역량을 쌓아갔다. 

 하지만, 그 시기 애경산업은 주력상품마저 경쟁 업체에게 빼앗기며, 115억 원이라는 큰 적자를 내고 있었다. 이러한 위기 속, 애경산업은 조서환 마케터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를 승낙한 조서환 마케터는 다시 애경산업으로 돌아왔다. 그 이후, 프랑스 잡지사 '마리 끌레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115억 원이라는 큰 적자를 23억 원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애경 산업의 흑자 이후 조서환 마케터는 'KTF'의 마케팅 전략실장 상무로 자리를 옮겨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하였다. KTF에서 근무하는 동안 조서환 마케터는 ‘쇼(SHOW)’ 브랜드의 현장 마케팅 달인으로도 크게 명성을 떨쳤다.

 

▲ 『모티베이터』 도서 / 출처 : 인터파크 도서

 

 조서환 마케터는 오랫동안 축척해온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많은 책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근성 : 같은 운명, 다른 태도』, 『모티베이터』, 『한국형 마케팅』 등의 책을 저술하며 더욱 명성을 떨쳤다. 특히, 조서환 마케터는 이러한 책들에서 '3C'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3C'는 '변화(Change)', '도전(Challenge)', '창의력(Creative)'을 의미한다. 

조서환 마케터는 우선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Change)'가 중요하며, 변화하기 위해서는 '도전(Challenge)'이 필수적이다. 또한 도전을 효율적으로 성취하기 위해서는 '창의력(Creative)'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조서환 마케터의 성공신화의 뒷면에는 수많은 역경도 존재했다. 조서환 마케터는 육군 소위로 근무하던 중 수류탄 폭발 사고로 인해 오른손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조서환 마케터는 이러한 큰 사고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큰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2배, 3배 더 노력하였다. 그 결과, ‘마케팅의 달인’, ‘마케팅의 살아있는 전설’, ‘마케팅의 귀재’, ‘마케팅의 대가’ 등 수많은 별명을 지닌, 현재의 조서환 마케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조서환 마케터는 많은 시련과 고난이 있었지만, 마케팅이라는 한 분야에 끊임없이 몰두하고 노력하였기 때문에, 현재의 조서환 마케터가 존재할 수 있었다. 또한, 맨 처음으로 조서환 마케터의 역량을 알아봐 주었던 애경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해외에서 곧장 달려와 의리를 지킨 굳건한 자세 또한 하나의 성공 요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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