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스트레스, 업무환경 스트레스 모두 날려... 시간적 여유도 충분

 업무환경의 유연성은 직장인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밀리니얼 세대는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며,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해소에는 유연한 근무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유연한 업무환경은 직장인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는 일하는 중간에 여가를 즐기기도 하고, 어느 날은 해외에서 멋진 풍경이 보이는 카페에서 일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근무 환경을 실제로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터넷과 업무에 필요한 각종 기기, 작업공간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든 근무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 (출처 : pixaboy)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는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가 1997년 ‘21세기 사전’에서 처음 소개한 용어다. 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장소에 상관하지 않고 여기저기 이동하며 업무를 보는 이를 일컫는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근무 환경도 이루어낼 수 있게 되었다. 답답한 사무실 공간을 벗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일하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마저 모두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첨단 기기의 보급은 업무 장소의 유연성을 허락해 주었고,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원격 근무를 허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출퇴근의 스트레스와, 사무실에 대한 구애가 없고. 시간에 대한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나에 대해 더 집중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과 활동들을 할 수 있다.

 단순 어느 회사의 소속원으로써 업무를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사람들도 1인 기업가로써 디지털 노마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요즘 레드오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즐길 수 있고, 관심이 많거나, 전문지식이 있는 콘텐츠들을 영상으로 생산해낸다. 이 영상 결과물들이 일정 기준을 넘긴다면, 충분히 수익 창출을 해낼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고 이 콘텐츠 생산 또한 시간과 장소에 전혀 구애를 받지 않는다. 자신이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

 또한 앱이나 쇼핑몰 창업으로 돈을 벌거나, SNS 마케팅 또는 SEO(검색어 최적화 엔진) 마케팅을 통해서도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IT의 발전에 따라서 디지털 노마드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IT기술의 발전이 업무환경의 유연함을 가져다주었다.

 이렇게 보면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마냥 멋져 보이지만,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해봐야 한다. 해외에서 근무를 하며 지내려면 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벌이를 마련해야 하고, 가족, 친구들과 오래 떨어져 있어야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지속적인 이동이 건강에 무리를 가져올 수도 있다. 또한 업무 특성상 디지털노마드가 불가능한 직업들도 있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개인의 성향과 잘 맞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면 최고의 업무환경이 될 것이다. 업무 형태는 점점 다양화 되어가고 있고 IT의 발전에 따라 디지털 연결을 통해 근무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IT의 발전이 우리에게 근무환경과 또 이를 넘어서 어떠한 영향을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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