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 그 이상을 기대하는 소비자의 증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의 이러한 니즈에 따라 각 기업에서는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였다. 바로 구매 전 감각기관을 통해 미리 체험해보는 체험마케팅이다. 체험마케팅이란 제품생산 현장으로 고객을초청하여 직접 보고, 느끼고,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제품 소유 중심에서 감각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트렌드의 변동도 체험마케팅에 큰 영향을 주었다.

체험마케팅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업계는 뷰티업계이다. 특히 메이크업의 경우 플레그스토어를 통해 체험마케팅을 극대화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인 아리따움은 플레그스토어를 운영하여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단순히 제품을 진열해두는 것이 아닌 메이크업 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강의를 진행하기도 하고 수업을 통해 직접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또 다른 업계로는 패션업계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성공적인 플레그스토어는 ‘샤넬 서울 플레그스토어’이다. 레디 투 웨어, 핸드백, 슈즈, 커스텀 쥬얼리, 아이웨어 및 향수를 진열하여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다. 또한 특별행사 및 전시회도 진행하여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술작품 및 조형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을 통해 소비자의 오감을 경험시켜주는 전략을 펼친 이후에 소비자에게 제품을 각인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성적 접근보다 감성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이에 기업은 소비자에게 어떠한 차별적인 체험을 제공할지 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AI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가 베일을 벗고 있는 시점에 기업이 소비자에게 어떤 특별한 경험을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