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세대 겨냥한 영상 콘텐츠

(사진출처=CJ 오쇼핑)

홈쇼핑 업계에 V커머스 열풍이 불고 있다. V커머스는 동영상을 뜻하는 Video와 상업을 뜻하는 Commerce가 합쳐진 말이다. 즉,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거래를 만들어 내는 서비스라는 뜻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쇼핑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떠올랐다. 이전에는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홈쇼핑 채널과 TV에서 바로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T커머스 서비스’가 주요 전략이었다. 그러나 영상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젊은 소비층을 사로잡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강화한 것이다.

모바일 영상 서비스 시장경쟁에 뛰어든 기업에는 SSG.COM, NS 홈쇼핑, 롯데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등이 있다.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업체가 보유한 쇼핑몰에서 동영상을 통해 상품의 소개와 판매를 진행하는 ‘모바일 홈쇼핑형’이 있다. NS 홈쇼핑, 롯데홈쇼핑, GS홈쇼핑 등 대부분의 업체가 생방송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모바일 방송을 운영하는 모바일 홈쇼핑형이다. SNS를 운영하여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유명인을 활용해 상품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있다. CJ 오쇼핑은 유명 크리에이터를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에 섭외하는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제공한다.

V커머스에서 유의할 점은 직접적인 광고처럼 보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는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소비자의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 구매 욕구를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즉각적으로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쌍방향 소통을 해야 하고 상품에 이야기를 담아 광고에 이용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텍스트보다 영상 시청을 통한 소통을 선호하는 ‘스트리밍 쇼퍼’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5G가 등장하면서 스트리밍 쇼퍼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 간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기 위한 V커머스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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